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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 잠깐의 쉼표가 필요한 30대 맞벌이 부부에게 짧지만 깊은 힐링이 되어줄 여행지가 있다면, 단연 서해안이 최고의 선택입니다.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뛰어나고, 바다 풍경은 물론 다양한 맛집과 숙소, 감성적인 드라이브 코스까지 완비되어 있기 때문이죠. 특히 1박 2일이라는 짧은 일정 안에서도 충분히 여유롭고 알찬 여행을 구성할 수 있어 많은 연인과 부부 커플들에게 인기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연인 혹은 부부가 함께 떠나기 좋은 서해안 1박 2일 여행 코스를 여행루트, 숙소, 맛집 중심으로 상세히 소개해드립니다. 편안한 드라이브와 바다 전망, 신선한 해산물까지 모두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여행을 지금 만나보세요.
여행루트: 바다를 따라 달리는 감성 드라이브
서해안은 강릉처럼 웅장한 파도는 없지만, 조용하고 평화로운 바다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이번 1박 2일 드라이브 코스의 출발은 서울에서 차로 약 2시간 30분 거리인 충남 서산 해미읍성입니다. 이곳은 조선시대 읍성이 잘 보존되어 있어 산책하며 옛 정취를 느끼기에 좋고, 사진 찍기에도 훌륭한 명소입니다.
해미읍성을 한 바퀴 둘러보고 나면 점심시간쯤이 됩니다. 인근에 있는 해미순댓국 거리에서 따뜻한 국밥 한 그릇으로 속을 채우고, 다음 목적지는 태안 천리포수목원으로 향합니다. 수목원은 사계절 내내 색다른 매력이 있으며, 해안과 맞닿아 있어 수풀과 바다가 함께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후에는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으로 이동하여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세요. 해변 산책로를 걷거나, 근처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습니다. 해 질 무렵에는 꽃지해수욕장의 상징인 할미할아비 바위 앞에서 노을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면 좋습니다.
둘째 날 아침에는 대천해수욕장 쪽으로 내려가서 가볍게 바다 산책을 즐기세요. 이 지역은 서해안 중에서도 해변이 넓고 잘 정비되어 있어 드라이브와 산책 모두에 적합합니다. 아침 식사는 대천인근 바다에서 새벽에 잡은 생선으로 만든 생선국 정식이나 칼국수로 간단하게 해결한 후, 보령 머드박물관이나 죽도 상화원에서 문화체험과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서천의 춘장대 해수욕장이나 장항 송림산림욕장에 들러 마지막으로 자연 속 쉼표를 찍고 귀가한다면, 짧지만 잊지 못할 1박 2일이 완성됩니다.
숙소: 분위기 있는 감성 숙소 추천
여행에서 숙소는 단순히 잠만 자는 곳이 아닙니다. 여행의 분위기와 기억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죠. 특히 부부나 커플 여행이라면 감성적인 숙소 선택이 중요합니다. 감성적인 숙소로는 태안 안면도 오션뷰 펜션이나 감성 글램핑장을 추천합니다.
안면도에는 바다와 가까우면서도 조용하게 머무를 수 있는 숙소가 많아 힐링 여행에 최적입니다. 대표적으로 '파도소리펜션', '씨엘블루펜션', '쉼, 안면도' 같은 곳은 객실 내에서 일몰과 파도 소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좀 더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에어비앤비에서 독채형 감성 숙소를 검색해 보세요. 바비큐 그릴, 잔디 정원, 오션뷰 욕조 등이 갖춰진 숙소에서, 둘만의 저녁 시간을 보내기에 좋습니다. 밤하늘 별을 바라보며 와인 한 잔 기울이는 그 순간이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될 수 있습니다.
둘째 날을 보낼 보령이나 대천해수욕장 근처에도 좋은 숙소가 많습니다. 한화리조트 대천 파로스는 루프탑 노천탕이 있어 피로를 풀기 좋고, 바다가 보이는 라운지와 카페도 함께 운영되어 있습니다. 또 최근 리뉴얼된 대천 라마다호텔이나 소노벨 비치호텔도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여행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주고 있습니다.
숙소는 주말 기준 최소 1~2주 전에는 예약을 마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성수기(공휴일 연휴)에는 더 빠른 예약이 필수입니다.
맛집: 신선한 해산물과 로컬 맛집
서해안은 그야말로 해산물의 천국입니다. 싱싱한 회, 조개구이, 간장게장 등 입맛을 돋우는 음식이 가득하죠.
첫째 날 점심 이후 들르게 되는 태안에는 백사장항 수산시장이 있어 다양한 어패류를 직접 고르고 즉석에서 회를 떠먹을 수 있습니다. 또 꽃지해수욕장 횟집 거리에는 숙성회를 잘하는 집이나 해산물 해물탕이 일품인 식당들이 모여 있어 선택의 폭도 넓습니다.
저녁 식사는 안면도 간장게장거리에서 깊고 진한 간장게장 정식을 먹는 것도 좋습니다. 몇몇 맛집에서는 반찬 리필은 물론 포장 판매도 함께 하고 있어, 집에 돌아가는 길에 선물로 가져가기에도 좋습니다.
둘째 날 아침에는 대천 쪽에서 해장국, 생선구이 백반, 게국지 칼국수 같은 서해 지역만의 로컬 메뉴를 경험해 보세요.
점심은 보령 대천항 활어센터에서 회와 매운탕을 즐기거나, 조금 특별한 메뉴를 원하신다면 민물매운탕도 추천드립니다.
또 여행의 여운을 즐기기 좋은 카페도 많습니다. 안면도 ‘안면일몰카페’, 태안의 ‘보랏빛해변카페’, 보령의 ‘라르고바다카페’ 등은 오션뷰와 함께 아늑한 공간을 제공하여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주말에 찾는 연인 부부 힐링의 정답, 서해안 1박2일
짧은 시간 동안 진정한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서해안 1박 2일 드라이브 여행은 분명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도심에서 차로 2~3시간이면 도달할 수 있고, 조용한 해변과 감성적인 숙소, 신선한 해산물 맛집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춘 여행지이니까요. 특히 30대 맞벌이 부부라면 이 여행이 바쁜 일상에 단비 같은 쉼이 되어줄 것입니다. 이번 주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서해안으로 떠나보세요. 작은 여행이 큰 힐링이 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