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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가 먹먹할 때

    단순한 귀 압력 변화일까요?
    귀가 자주 먹먹하다면 이런 질환을 의심해 보세요

    귀가 먹먹한 느낌, 비행기를 탈 때만 느껴지는 거 아니죠.
    일상생활 중에도 귀가 뻐근하고 막힌 듯한 증상을 반복적으로 느낀다면
    몸 어딘가에서 이상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단순히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도 있지만
    이 증상이 반복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귀뿐만 아니라 신경계, 혈관계, 면역계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귀가 먹먹할 때 반드시 의심해봐야 할
    대표적인 건강 신호 5가지를 자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1. 중이염, 가장 흔하지만 방치하면 안 되는 질환

     

    귀 먹먹함의 대표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중이염입니다.
    특히 감기 후 또는 코막힘이 동반될 경우
    이관이 막히면서 중이에 염증이 생길 수 있어요.

    이럴 땐 귀 안이 꽉 찬 느낌, 이물감,
    심할 경우 이통(귀 통증)이나 청력 저하까지 생깁니다.
    소아에게 흔하지만 성인도 면역력이 약해지면 자주 발생할 수 있어요.

     


    2. 돌발성 난청, 시간이 생명입니다

     

     

    갑자기 귀가 먹먹하면서 잘 들리지 않거나
    이명이 동반된다면 돌발성 난청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 질환은 이름 그대로 ‘돌발적으로’ 발생하며
    청신경의 염증, 혈류 문제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치료 타이밍!
    72시간 이내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청력 회복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증상  특징
    귀 먹먹함 한쪽 귀만 나타나는 경우 많음
    이명 삐- 소리, 웅- 소리 동반
    어지럼증 내이 기능 이상 동반 가능
    청력 저하 일상 대화가 불편할 정도로 갑자기 악화

    3. 이관 기능 장애, 기압 변화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이관(귀와 코를 연결하는 통로)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귀 안의 압력 조절이 어려워지며 귀 먹먹함이 생깁니다.
    비행기 탑승, 엘리베이터 탑승 후 귀가 막힌 듯한 느낌이 오래간다면
    이관 기능 장애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분들에게 흔하며
    자주 겪는다면 이비인후과 검진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4. 메니에르병, 귀의 먹먹함이 어지럼증으로 이어진다면

     

     

    귀 안의 내림프액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서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이 메니에르병입니다.

    이 질환은 귀가 먹먹한 느낌에서 시작해
    심한 이명, 어지럼증, 구토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증상이 반복되며 악화될 경우
    청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중요해요.

     


    5. 고혈압 또는 뇌혈관 이상, 귀가 보내는 중추신경 경고

     

     

    귀 먹먹함이 반복되면서
    머리가 띵하거나 눈앞이 흐려지는 증상까지 동반된다면
    고혈압이나 뇌혈관 관련 문제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혈압이 급상승할 때
    귀가 갑자기 먹먹해지는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이럴 경우 뇌졸중이나 일과성 허혈 발작(TIA)의 초기 신호일 수 있어요.

    아래와 같은 증상이 함께 느껴진다면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동반 증상 의심 질환
    머리 통증 + 귀 먹먹함 고혈압성 위기
    한쪽 마비 + 귀 압박감 뇌졸중 또는 TIA
    시야 이상 + 어지럼증 뇌신경 압박 증후군

    귀가 보내는 신호, 놓치지 마세요

     

     

    귀 먹먹함은 그냥 귀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심혈관, 신경계, 면역계 이상까지
    전신 건강의 경고일 수 있기 때문이죠.

    증상이 반복되거나, 한쪽만 유독 심하거나,
    이명이나 어지럼증까지 함께 나타난다면
    절대 방치하지 말고 빠르게 진료를 받아보세요.
    작은 이상을 놓치면, 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